집앞에 무인 밀키트 가게가 생겼다.

나같은 고독쓰나미에겐 얼마나 좋은 일인지!

혼자 있다보면, 무언가 요리를 하기엔 재료 구비며 요리하는 시간이며 가성비가 떨어지고,

냉동만 먹자니 맛이 늘 똑같고, 몸이 망가지는 느낌이다.

그래서 밀키트가 중간 합의점이라고 생각된다. 

그렇다고 밀키트는 솔로족의 가성비 관점으로 봐야지 마냥 싸지는 않다..

집밥뚝딱은 프렌차이즈인데 이중에서 쓸만했던 것 중에 하나가

묵은지 돼지고기찜이다

가게에서 사오면 이런 식으로 포장되어 있다, 다시보니 고긴 미국산이네.

가격은 11,900원인데, 12,0000이라 치고, 양이 2~3인분으로 넉넉하게 나옴 가성비는 최고 였겠지만 안타깝게도 남자 기준 2인분이면 모자르게 나온다. 경험상 밀키트든 냉동식품이든 2~3인분이라고 적혀 있으면 2인분 정도고, 2인분이라 적혀 있으면 1~1.5인분이다. 이제품도 마찬가지로 밥통 적절히 있는 성인 남자면 혼자 다 먹을 수 있는 양이다.

고기며 양념장이 가지런히 넣어져 있다.

요리 방법은 아주 쉽다. 물넣고 끓여주면 끝, 밀키트는 이런 맛이지. 조리시간 총 20분

목살인 듯한 고기는 손바닥 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두장 들어있다. 이 고기는 20분간 끊여주면 절반으로 줄어든다. 참고. 

(화려해보이지만 그렇지 않아)

뽀글뽀글

반 정도 대접에 담았을 때 양이다. 이게 1인분이라고 하기엔 쩜 그래...

맛, 맛이 제일 중요하겠지.

맛은 짭짤하고 달콤한 돼지고기 김치찜 맛이다. 개인적으로 단것은 별로 않 좋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먹을 만했다.

찌~인한 양념 맛이 감도는 굵고 묵직한 맛이다.

목살 5천원 + 야채 1천원 + 소스장 1천원 + 패키지 500원 = 예측 원가 원가 7500원.

12,000원인데 2인분이 채안된다는 점에서 -별 하나

단것 안좋하는데 단맛이 많이나서 -별 하나

★★★

총 별 3개 시다. 

어디 밖에 나가서 혼자 사먹은 7~8천원이라 치면, 재료가 다 손질되어 제공되는 편리함 측면에서

그리고 요즘같이 날 추운날 어디 나가기고 그렇고 소주한잔 생각날때 납득할만한 수준이다.